아임띠어도르

안녕하세요. 띠어도르입니다. 오늘은 차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많은 분들이 차가 꼭 필요하냐는 질문을 해요. 웨어하우스 구직 중인데 차가 꼭 필요한가요? 출퇴근을 차 없이 할 수 있나요? 같은 질문을 많이 하시죠. 제 대답은 No 입니다. 차 없어도 구직 가능하고, 출퇴근도 충분히 가능해요. 저는 호주 웨어하우스에서 일하면서 2개월은 우버나 디디를 이용했고, 2개월은 오일 쉐어를 했고, 5개월은 중고차를 구매해서 운전했고, 교통사고가 난 지금은 차를 단기 렌트해서 운전하고 있습니다. 차는 선택 사항이에요. 하지만 차가 무조건 있다고 답해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바로 구직 과정이에요. 에이전시와 전화 면접을 하거나, Seek으로 apply 하기 전 체크하는 질문에서 Do you have your own..

저는 2월 말 호주로 오기 전에 12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약 2달간 쿠팡에서 일했습니다. 레쥬메 쓰기 전 웨하 경력도 쌓고 돈도 모을 겸 일 했었는데 너무 지루했어요. 입고, 출고, 허브 다 해봤는데 바코드로 입고 찍는 건 너무 시간이 안 갔고 몸 쓰는 게 차라리 낫다 생각하고 수동 자키만 끌었어요. 어느 날은 보안 검색대를 거치지 않고 들어가서 수납 박스만 접은 날이 있었어요. 그때는 몰래 귀에 버즈를 끼고 뉴진스 노래를 들으며 일했는데 시간이 술술 가더라구요. 그때 깨달았습니다. 아 노래만 있으면 웨하잡 할만하구나! 호주 첫 웨하에서 일하고 제일 처음 느낀 충격은 근무환경이었어요. 물론 시설 자체는 쿠팡이 더 좋았습니다. 애들이 전동 터거를 타고 돌아다니는데 개인 스피커로 음악을 틀고 일을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