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와이너리_Yarra valley 야라밸리, 투어 가격정보, 와이너리 추천

안녕하세요. 띠어도르입니다.

호주에서 와이너리 투어가 좋다고 한 분들이 너무 많아서 언젠가 한번 가야지 했는데, 이번에 쉴 기회가 생겨서 9월 6일 수요일에 데이 투어 다녀왔습니다. 갑자기 쉬게 된 거라 전날 새벽에 예약했는데 출발 8시간 전이었음에도 예약할 수 있는 투어가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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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이 여기 투어를 추천해서 이걸로 예약하려 했는데 여기 투어는 예약이 꽉 차 있었습니다.

Get your guide 투어를 이용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았어요. 투어 구성이 다양합니다. 와이너리만 가는 투어도 있고 gin, beer나 아이스크림, 초콜릿을 추가한 투어, 런치가 포함된 투어, 등 다양해요. 기호에 맞게 선택하시면 됩니다.

Global Ballooning Australia :: Gift Vouchers

야라밸리에서 이렇게 열기구를 탈 수도 있고,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는 곳도 있어요. 열기구 타는 거 정말 좋아 보이던데 멜번은 확실히 비싸요 ㅠㅠ

 

특히, 해마다 다르겠지만 9월 중순에서 10월 초에는 꽃 festival도 야라밸리에서 많이 열립니다. 지금 멜번은 한창 봄이거든요. 조금 요상한 봄이긴 해도 말이죠.

Blossom Festival 16th Sept - 1st Oct

Tesselaar Tulip Festival | Tesselaar Tulip Festival

벚꽃 축제도 있고, 튤립 축제도 있습니다. yarra valley는 호텔이나 리조트도 잘 돼 있어서 하룻밤 자고 오는 것도 좋겠어요.

저는 한인 투어를 이용하진 않았지만 마이리얼트립이나 클룩 혹은 멜번에 있는 한인 여행사를 이용하면 한인 투어도 쉽게 접근할 수 있어요. 가격은 리무진이나 소형 밴을 이용한 private 투어가 아니면 비슷하더라구요.

미리 정해진 장소에 오전 9시 15분까지 도착했고 출발 시간은 9시 30분이었습니다. 다들 9시 15분 넘어 도착하더라구요. 저는 혼자 간 거라 가이드님 옆에 앉았어요. 투어는 버스 앞자리가 뷰가 좋더라구요.

현지 여행사로 가면 영어는 어떡하지 할 수 있는데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뒷자리에 앉아서 음악 듣고 있으면 금방 도착합니다. 1시간 안 걸려요. 

 

멜번에서 와이너리는 Yarra valley가 가장 유명하고 Morington 쪽 페닌슐라 근처 와이너리나 필립 아일랜드 근처 와이너리도 있다고 하는데 와이너리 투어가 하고 싶다면 Yarra valley가 가장 좋지 않을까 싶네요. 와이너리 매니아들은 멜번 북쪽으로 올라가서 Bendigo 지역이나 South australia도 간다고 해요. 근데 멉니다.

첫 번째 와이너리입니다. 저는 이날 총 4곳의 와이너리를 방문했어요. 모두 한 투어에 포함된 구성입니다. 와이너리 갈 때마다 그곳의 스태프분들이 와인을 설명해 줍니다. Chardonnay, Rose, Pinot Noir, Shiraz, Sauvignon, 등 여러 종류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데 저는 몰랐어요. 이렇게 많이 마시는 줄..

 

매 장소마다 6~7 종류의 와인 그리고 마음에 들면 더 마실 수 있는데 Chardonnay가 맛있어서 더 먹고, 밑 잔 남기기 싫어서 다 마셨더니 돌아오는 버스에서 취해서 잤습니다.

이렇게 fancy한 와이너리도 갔습니다. 여기는 2번째 와이너리였어요.

이곳에서 점심도 먹었는데 오후 12시 반쯤 먹었습니다. 이렇게 같이 먹었어요. Yarra valley 와이너리 오려고 타 지역에서 온 호주 분들이 많았습니다. 여기에서 일본인 친구 사귀어서 이후에는 같이 다녔어요.

점심은 4종류였고 이 중 하나를 선택해서 먹을 수 있었어요. 저는 pork pie 먹었는데 무난했고 Smoked Cod이 제일 맛있어 보이더라구요.

여기는 3번째 와이너리인데 가장 전문적으로 느껴졌어요. 수상 경력도 많았구요.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백발의 스태프분이 세계적인 스타 누구누구가 우리 단골이다. 콘서트 때마다 온다고 말해주는데 저절로 신뢰가.. 생겼습니다.

Yarra Valley Cellar Door | Rochford Wines

마지막 4번째 와이너리는 Soumah라는 이름의 와이너리였습니다. 여기가 제일 좋았어요.

뷰가 정말 좋고 가게가 너무 예뻤어요. 약간 아기자기한 느낌인데 저는 와인도 여기가 제일 맛있었어요. Chardonnay는 그냥 제 취향에 맞는 듯하고 Shiraz가 너무 맛있더라구요. 마지막에 주는 스파클링 와인도 좋았구요.

 @soumahwines 인스타에 검색하면 찾아보실 수 있어요.

 

이곳을 마지막으로 다시 시티로 돌아갔습니다. 도착하니 오후 4시 50분이더라구요. 버스에서 기절해서 잤습니다. 해장이 필요해서 감자탕도 먹었어요.

 

따로 말씀드릴 게 있다면 아침 먹고 가세요. 빈속에 먹으니까 속이 아프더라구요. 런치가 양이 많지는 않아서 크로아상이라도 드시고 가세요. 165불이라는 투어 가격에 완전 만족했는데 사실 차량이 있으면 투어를 이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는 데 50분 밖에 안 걸리거든요. 길도 편하구요.

저는 차량이 있지만 운전을 해야해서 투어를 이용했어요. 와이너리 4곳은 너무 많은 듯하고 2곳만 예약해서 직접 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예약을 안해도 가능한 곳도 있을 거에요.

제가 글을 쓴 와이너리 중 3, 4번째와 레스토랑 하나 따로 예약해서 가면 알찬 투어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에도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