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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띠어도르
호주에서 차량보험처리_총 금액, 사고 타임라인, 풀커버와 써드파티 보험 본문
안녕하세요. 띠어도르입니다.
지난번 글은 교통사고 처리 과정과 사고 현장에서 해야 할 일을 소개했고, 이번엔 보험 excess 과정과 금액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 합니다.
사고 현장에서 RACV 보험사에 전화했더니 집에 돌아간 이후 인터넷으로 apply 해도 된다고 해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원래는 출근하려고 Chandler 에이전시에 전화했었는데, 제가 안 다쳤다고 출근할 수 있다고 하니까 오라고 했었거든요. 막상 집에 와서 폐차할 생각하니 심란해서 그냥 이틀 쉬었습니다.
구글에서 RACV 검색해서 사이트 들어가면 make a claim 할 수 있어요.
단계별로 진행되고 질문에 답하기만 하면 돼요. 그리고 필요한 정보, 사진 제공하면 됩니다. 정말 10분 안 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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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스크린샷 찍었어요! 어떤 정보를 기재해야 하는지 순서대로 첨부합니다.
보험 Excess fee입니다. 처음엔 700불이었어요. 물론 보험사, 차 market value, 나이, 사고 여부, 등에 따라 금액은 다릅니다. 저는 RACV 보험사였고, 차 market value는 2,720불이었어요. 나이가 어리고, Licence 취득한 지가 3년이 지나지 않아 400불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총 excess fee가 1,100불이었어요.
제 주변 지인도 그렇고, 간혹 excess fee를 낮추기 위해 차 market value를 낮게 산정해 보험을 가입하는 분들도 있던데 뭐 선택사항입니다. 차 market value를 낮추면 excess fee가 줄거든요. 하지만 저처럼 폐차할 경우 돌려받는 보험금도 줄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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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주소와 차의 손상된 위치도 제공하구요.
차가 견인됐는지, 견인이 안됐다면 차는 어디에 있는지도 기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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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고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 게 많아서, 사고 현장에서 사진 찍고 인적 사항 물어보고 해야 합니다. 이게 디테일하지 않다면 보험 처리가 늦어지고, 억울한 일이 생길 수도 있겠죠.
그 이후 단계는 본인 인적사항만 적으면 끝입니다. 호주 운전 라이센스가 아니어도 전혀 상관없어요. 국제 운전면허증만 들고 있는데 문제 되지 않더라구요,
끝났습니다.
보험 apply가 끝나면 받을 수 있는 혜택들이 있어요.
- Car hire (차량 단기 렌트)
- 병원
- Work cover
물론 본인의 잘못이 아니어야 받을 수 있겠죠. 저는 다치지도 않았고, 제 과실이라 혜택을 찾아보지도 않았습니다.
아는 지인이 호주에서 새 차 사자마자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Car hire, 진료비, Work compensation 모두 받을 수 있었어요. 의사가 쉬라고 하는 만큼 full time 한 주 기준의 돈을 보험사에서 지급 하더라구요.
그 분은 풀타임 워커였는데 Casual도 Workcover가 되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구글 검색으로는 당연히 가능하다는데,, 흠
왜냐하면 아는 분이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casual이었구요. car hire은 지원받았는데 다리가 살짝 불편한 채로 계속 출근했거든요. 그게 workcover가 안 돼서인지는 몰라서 나중에 물어봐야겠어요.
보험 신청하면 받을 금액을 대충 추정해줍니다. 처음 산정된 금액은 3,780불이었어요. 그래서 오 뭐야? 왜이리 많이 줘? 했었는데 결국 2,700불만 돌아왔습니다.
돌려받는 금액은 위와 같습니다.
제가 처음에는 3,800불
차량 market value $2,700
남은 레조 $255
남은 보험금 $820
으로 산정받은 것인데, 이중 차 market value만 보험사에서 지급받았습니다. 남은 레조는 vicroads에서 차 written-off 받은 보험내역 등록하면 돌려받을 수 있구요.
저는 보험을 월마다 납부했기 때문에 남은 보험금이 없었어요.
사고 타임라인
10.19 목
14:30 사고
18:00 보험 claim 완료
10.20 금 차량 견인해감
10.21~22 토,
10.24 화
12:28 차 written-off 결정, 보험사에서 문자랑 메일 옴.
13:06 보험금 Claim 신청
10.26 목 13:06 보험금 들어옴.
톡방 보다보면 RACV 보험사가 다른 보험사들보다 조금 더 비싼 느낌이더라구요. 혜택이 꽤 많다는데 워홀러가 이용할 혜택은 사실 별로 없구요. 하지만 일 처리가 빨랐습니다. 돈도 바로 들어왔어요. 톡방에 사고 난 분들 보면 budget 같은 보험사 이용하는데 일주일 동안 아무 말이 없었다 하더라구요.
저 정말 사고나기 2~3주 전에 써드파티 보험 알아봤었거든요. 달마다 내는 보험료가 100불이 넘으니 비싸다고 느껴서요. 그런데 보험 비교사이트로 보험금액 추정해 보니까 80불 정도길래 20불 차이면 그냥 comprehensive 유지하자 생각했었어요. 근데 정말 큰일날 뻔했네요.
항상 안전 운전해야겠어요. 많은 걸 느낍니다. 보험 드세요.! 풀 커버로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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